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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면서 가장 귀찮은 일 중 하나가 UI 코드를 짜는 것이다. 기능만 동작하게끔 화면에 아무렇게나 구현하라고 하면 쉽겠지만 대부분 실제 사용자의 경험과 디자인 컨셉 등을 반영하다 보면 만들기 까다로운 화면은 존재한다.
사실 꼭 고난도의 화면이 아니라도 같은 디자인 컨셉으로 매일 만드는 화면인데도 교묘하게 다른 구성요소 여백차이를 일일히 보면서 만드는게 지겨운 일이다.
AI를 코딩에 활용하는 것은 이제 새롭지 않을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Cursor 라는 IDE를 메인으로 쓰고 있고 gpt, claud도 유료 플랜을 구독하며 활용중이다.
사실 나는 Claud보다는 GPT를 주로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클로드를 써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개발중인 앱 스크린샷을 클로드에 그냥 넣었더니 그대로 구현이 되어서 나왔다.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80%정도 똑같이 나온것 같다. 그다음 다른 앱 컨셉을 설명하고 Apple의 디자인 컨셉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다른 디자인 철학이나 컨셉을 이야기해보니 곧잘 만들어준다. 코드를 구현하고 그걸 실행해서 화면으로 보여주는게 놀라웠다.
이런식의 AI코딩이 인간을 아직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완성도가 높고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앱들은 아직 AI가 대신해주지는 못한다. 아직까지는 완전히 대체보다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동일한 일을 좀더 빠르게 할수 있는 수준.
이번에 클로드가 만들어준 코드가 매우 놀라운 수준이긴 하지만 우리 앱에서 쓰는 라이브러리와 컨벤션 등 특수한 조건에 맞춰서 만들어 주지는 못하는 수준.
그래도 요즘 날이 가면 갈수록 AI의 코딩 수준이 놀랍게 변하고 있어서 개발자란 직업을 계속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
앞으로 내가 예상하는 미래의 코딩은 현재의 영상 편집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나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수 있다. 흔한 유튜브 채널들처럼 코딩 자체를 잘하는 능력보다 AI를 활용해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기획력과 실행력이 아마 더 중요해질 것 같다. 남들이 이것저것 만든다면 어나더 레벨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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