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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Notes

2023회고

플릭L 2024. 1. 9. 02:14

1. 회고의 중요성

오랜 기간동안 회고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회고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회고를 작성한다.

회사에 입사한게 몇년인지
그래도 치열하게 뭔가 계속 해왔는데
기록하지 않으면 뭘 했는지 모른채로 그냥 지나간다
뭘 했는지 기억하는게 뭘 그리 중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내가 쌓아온 발걸음들을 좀 더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되돌아보면 내가 뭘 했지 하고 떠올려보면 별 생각이 안난다. 한참을 기억을 더듬어서야 아 이것도 했구나 하는걸 하나씩 찾게된다.
내가 뭘 했는지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한번씩 있는데 스스로 뭘 했는지 정리해둬야 좋을 것 같다.

기억을 더듬고 글을 적는 모든 과정들은 매우 귀찮고 어색한 일이지만 적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겠다.
문장은 다듬을 수 있으니 메모라도 일단 적어둬야 한다.

반복해서 몇번 해보다보면 패턴을 파악하고 요령이 생겨서 속도가 빨라지듯이 회고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회고도 숙련도가 필요하다. 회고도 스펙이고 실력이다. 
회고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도생각중이다. 데이터(노션 카드, 커밋 기록, 슬랙, 카톡 등)를 기반으로 언제 무엇을 했는지를 파악하고 큼지막한 일들은 데이터로 추리면 좀더 효율적으로 회고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그런게 중요한 것 같다.


2. 회사에서 한 일

작년(22.9월쯤) 언젠가 회사 대표가 나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개발 퍼포먼스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중요하고 큰 개발을 맡기고 싶은데 따라주지 않는다며, 적성에 안맞으면 직무 변경까지 제안하는 정도였다.
스스로도 개발실력 성장에 대해서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고 또 마침 연애를 시작하면서 시간을 덜 쓰기 시작할 때였다. 
지금이 24년이 되었으니 그로부터 1년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그 때에 비하면 더 큰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단순히 코딩을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나의 이해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중이다.
인앱결제 후원기능 개발
경매 방식 추가
선착순 경매
무료나눔 기능(랜덤 추첨, gif 이미지 사용)
웹사이트 최적화 작업

3. 개인적으로 한 일

(1) 자체 블로그 개발

애드센스수익 100달러 달성

(2) AI 등장 트렌드

AI로 인해 많은 개발이 편해졌고 질문 대답을 통해 학습하기도 쉬워진 것 같다. AI 관련 아티클도 몇 개 작성하고 실무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 트렌드에는 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3) 항해플러스

실무자(경력자) 대상의 부트캠프를 다녀왔다. 부트캠프를 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돈 아깝고 꺼려지는 일이다.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이 있지만 사실은 내 커리어에 대한 막막함을 해소해줄거라는 기대가 가장 컸던 것 같다. 거기에 다녀와서 대단히 새로운걸 배운 것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백엔드 실무자 과정을 억지로 따라가며 실습하는 과정이라 쉽지는 않았고, 배웠던 것도 많이 까먹었다. 그렇지만 많은 개발자분들을 짧은시간에 만나고 협업하는 시간으로 인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개발 실력의 상승도 있긴 하겠지만 스스로의 실력이나 위치에 대한 파악을 하면서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다.


(4) 코육대

코육대 토이프로젝트 진행


(5) 템플릿을 통한 학습

Vercel에 보면 주로 Next.js를 기본으로 하면서 다양한 템플릿이 있다. 블로그를 처음 제작하느라 CMS를 비교해보기도 하고 그냥 학습 용도로 템플릿으로 런칭 후에 사이트 구조나 db, auth 등을 참고로 하거나 수정해보는 등의 활동을 많아 했다. 사실 하나 만드는게 너무 간단하게 잘돼있지만 레포를 하나 만드는게 꺼려질 수 있지만 과감하게 하나 만들고 지우고 하는 일을 많이 해보려고 했고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은 더 많은 사이트를 만들고 런칭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데 몇개 운영하는 것도 벅차서 테스트하는 것 이상으로 런칭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요즘 Next.js가 대세로 더욱 떠오르는 추세인데 여러 템플릿을 비교해보고 직접 수정도 해보고 하는 식의 활동들로 인해 Next.js 문서도 많이 보고 Next.js에 대해서 능숙해진 것 같다.

(6) 파이콘 관람

코로나 이후 첫 파이콘이 열려서 다녀온 것이었다. 설레는 일이었다.


종합

그동안 사람들을 많이 못만났고 혼자 갇힌 느낌이 컸는데
항해플러스에서 현직자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커리어를 위한 적극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꾸준히 꿋꿋이 버텨온 해인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이드 프로젝트와 개인 공부 등을 좀더 밸런스 있게 할 수 있게 된 시기인 것 같다. ChatGPT가 나오면서 매일같이 GPT로 물어보고 대답하는 식의 공부도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된다. 질문이 많은 아이가 결국 많이 알게 되지 않는가



2024년에는

좀더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진행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햐 목표는 이직해야지 라고 생각한지 1-2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이다. 포트폴리오 사이트 만들기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해 전략은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직하기가 아니라 채용 지원하기 이런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직을 위해 갖추고 싶은 목표들을 미리 리스트업하고 나중에 진행된 것을 비교하는 일도 필요할 것 같다.
독서하기도 추가된다.
사이트제작 판매(문의)채널 만들기도 다른 목표이다.
패키지 배포하기, three.js 사이트 만들기 등
(구체적인 리스트업은 더 해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써봤다.)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는 다른 일도 있어서 바쁜 한 해가 되겠지만 알차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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